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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류채널/무형유산

하단돛배 조선장

하단돛배 조선장 (下端돛배 造船匠) © 문화재청



하단돛배 조선장은 2016년 12월 28일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었고, 우리 지역의 전통 배인 하단돛배를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.


하단돛배 조선장 보유자 김창명은 증조부 때부터 하단 토박이로 살며 4대째 가업으로 배 만드는 일을 이어 왔으며 1955년부터 현재까지 낙동강 하구 인근의 황포돛대, 나룻배, 소구엔진 배 등의 100여척의 목선을 만들어 왔다.


김창명 장인의 황포돛배는 낙동강 역사의 상지물 중 하나로 전통선박의 선형과 제작기법의 발달과정, 목선제작 도구, 낙동강 하류 생활문화의 이해 등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.


하단의 황포돛배인 하단돛배는 크기가 길이 25자~35자(750~1,050cm), 너비 5.5자~7자(165~210cm), 깊이 2.5자~3.5자(75~105cm) 범위로서 구한말 때부터 낙동강 인근의 장어 잡이나 재첩채취, 또 규모가 큰 돛배는 남지, 수산, 밀양 삼랑진 등 낙동강 뱃길 인근의 물자수송에 주로 사용되었다. 이 중에 낙동강 상류를 오가던 큰 돛배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강을 건널 수 있는 교량이 여기저기에 건설되면서 거의 사라지게 되었고, 낙동강 하구 인근의 돛배는 1980년대 중반 합성수지(FRP)선이 보급되고 하구둑이 건설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. 


루시.K   lucy.k.acan@gmail.com